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KAIST와 산학연계를 통한 금융공학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제1기 KAIST-증협 파이낸셜엔지니어링 최고 전문가과정 교육생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연초 발표한 글로벌 금융투자 전문인력 양성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개설한 이 과정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다양한 신상품의 개발·운용·판매를 위한 업계의 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 적응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KAIST 교수진과 관련 분야 현업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교육은 3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여의도 증권연수원에서 평일 야간 강의 형태로 진행된다. 연수기간 중 1주일 일정의 해외 현장 강의도 예정돼 있으며, 협회 적립금을 재원으로 개설돼 교육생으로 선발된 회원사 직원은 별도의 교육비 부담이 없다. 증협은 지난달 글로벌 금융투자전문가 양성을 위해 연간 30억 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으며, 5월부터는 영국 레딩대 ICMA센터, 홍콩과기대 등과 연계한 투자은행(IB), 자산관리 등 7개의 글로벌 전문가 과정을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