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해커나 내부자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데어터를 삭제할 수 없도록 ‘딜리트(Delete)’ 기능을 없앤 스토리지가 나왔다.
한국쓰리젠(대표 이규용)은 스토리지 운용프로그램상에서 삭제 명령기능을 없앤 ‘인텔리SAN SAS RM120’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RM120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삭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는 점. 설사 외부인에 의해 해킹을 당했거나 내부자가 악의적으로 데이터를 지우려해도 삭제 명령어 자체가 인식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유실을 막을 수 있다.
IT운영자가 정상적으로 데이터를 삭제해야 할 경우에는 한국쓰리젠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시스템 보드를 교체하는 등 물리적으로 수정하면 된다.
이규용 사장은 “기업 입장에서 해킹의 가장 큰 피해 중 하나가 소중한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것이라는 점에 착안, RM120을 출시했다”며 “실시간 이중화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데이터 훼손시에도 정상적인 복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