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솔루션 업계가 TV와 휴대폰, IPTV와 DTV 등 서로 다른 기기 간에 콘텐츠 전송을 연동해주는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25일 인포뱅크·인스프리트·잉카엔트웍스 등 이동통신솔루션 업체들은 통신과 방송·인터넷 등 컨버전스(융합) 환경이 도래하면서 이기종 혹은 다른 기기간 콘텐츠 전송기술에 대한 수요가 일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 기술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콘텐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로 다른 기기간 연동이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인포뱅크(대표 박태형)는 IPTV, DTV, 지상파 등 서로 다른 방송 간에 양방향메시징서비스(MO)가 가능한 ‘MO 로밍’ 서비스를 위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MO는 시청자나 청취자가 휴대폰에서 메시지를 보내면 방송, DTV 등에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형태다. 하지만 ‘MO 로밍’ 서비스에서는 IPTV 시청자가 보낸 메시지가 통합DB를 거쳐 DTV나 지상파 등 다른 방송을 보는 시청자에게도 전달이 가능하다.
이성로 수석은 “현재 폰투TV(Phone-to-TV) 서비스가 1년 새 10배가량 성장했다”며 “MO로밍을 통한 TV투TV(TV-to-TV) 서비스도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프리트(대표 이창석)도 자사의 DCD 플랫폼인 인트로패드 적용범위를 IPTV, 텔레매틱스 분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스프리트의 인트로패드는 각기 다른 기기에서 데이타를 주고 받거나 공유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회사측은 인터넷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모바일에 전송하는 기술인 스마트패스를 티모바일을 통해 영국과 독일에서 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이다.
잉카엔트웍스(대표 안성민)도 각기 다른 디지털저작관리(DRM)가 적용된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DRM어댑터’를 이르면 상반기 상용화할 방침이다. DRM어댑터는 서비스 사업자가 콘텐츠 보호를 위해 적용하는 DRM과 기기에서 적용되는 DRM이 다르더라도 연동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