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이상완)는 국산화가 요구되는 필수 장비기술을 선정, 집중 지원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디지털노광장비’를 전략기술 개발 과제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노광장비 공동개발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공동 R&D를 위해 손을 잡는 첫 사례로 대-대 상생협력의 의미도 있다.
협회는 광기술원·전자부품연구원·나노기술집적센터 등 국책 연구소와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업계 차원에서 ‘디스플레이 공동 연구소’를 설립 방안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협회는 성능평가에 합격한 품목에 대해 삼성·LG의 교차구매를 확대하고, 디지털 노광장비 등 양사가 공동 R&D에 성공한 장비도 함께 구매하기로 했다. LCD·PDP·OLED 등 각 산업분야별로 보다 정확한 국내외 시장자료를 통계화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이상완 협회장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명실상부한 최강으로 올라서기 위해 기초·기반 기술 육성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전략기술개발 등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