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 가전 봄맞이 할인 봇물

 주요 유통업체들이 새봄을 맞아 지난해 생산한 전자제품이나 전시용으로 내놨던 제품을 대거 할인해 내놓는다. 기존 제품에 대한 보상·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업체로선 재고를 처리하고, 소비자로선 성능 좋은 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기회다.

 강변테크노마트(대표 한영섭)는 오는 29일까지 이월 및 진열상품을 최고 70% 할인 판매하는 ‘전자제품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테크노마트 측은 자사 3층 특별행사장에 행사장을 마련하고 김치냉장고·에어컨·홈시어터 등 대형가전과 MP3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휴대 노래방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오픈마켓인 옥션(대표 박주만)은 가전 아울렛 업체인 ‘이코노365’와 제휴하고 이 업체의 전시·이월·반품 상품 등 총 50억원 어치를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최문석 옥션 상무는 “냉장고·TV·세탁기 등 대형가전을 비롯한 디지털카메라· 프린터·게임기·컴퓨터 주변기기 등 총 220 종 이상의 다양한 디지털가전을 90%까지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옥션 측은 새 제품도 시중가 대비 평균 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마켓인 G마켓(대표 구영배)도 중고노트북을 보상 판매하는 ‘잠자는 당신의 노트북을 깨워라’라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중고 노트북을 가져오면 새 노트북·소니 PS3·닌텐도 등의 제품으로 보상 구매할 수 있다”며 “최대 56만원 보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상에서 원하는 상품을 클릭해 본인의 중고 노트북 보상가를 확인하고 결제를 완료한 다음 매장을 방문해 중고 노트북을 반납하고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