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해 중소업체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역동적인 수출지원시책을 추진한다.
26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달성한 수출 100억 달러의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 한해 지역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 13개 수출지원시책을 추진한다.
우선, 해외시장개척단을 오는 4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독립국가연합(CIS), 동남아 등 세계적 신흥시장과 중국 등 무역 거점도시에 4회 파견한다. 또 미국·인도·독일 등 해외유명 전문박람회 단체 참가지원 사업을 펼치고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신기술과 시장정보, 상품의 국제흐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환변동보험·수출신용보증보험 등 수출보험료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업체당 100만원 한도로 지원한 것을 올해부터는 1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환율불안 해소 등 안정적인 수출거래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게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중소기업의 무역역량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 임직원 및 무역업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무역아카데미강좌를 연 2회 개최하고, 수출유망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25억 원의 수출진흥자금을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타깃시장을 선정해 해외마케팅 공략이 가능하도록 해외시장 조사비 지원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경제기여도가 큰 통상업무의 전략적 추진을 통해 지역 중소수출업체가 자생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저력있는 수출도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