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콘택트센터(Contact Center)를 유치해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전북도는 콘택트센터가 경기침체로 비어 있는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용창출뿐만 아니라 유통업계 등 연관산업 경제유발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소재 기업들이 저렴한 인건비로 우수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지방으로 컨택센터를 이전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컨택센터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구체적으로 지역 콘택트센터업계·학계·여성계· 취업 알선 기관 및 단체로 콘택트센터 협의체(위원장 정무부지사)를 구성해 운영하고 업계의 인력채용 지원을 위해 업체별 수요를 파악해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전주여성인력개발원과 연계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또 콘택트센터 상담사 초청행사를 실시하고 고충처리를 위한 지속적인 설문조사 등을 실시하는 등 전북도가 콘택트센터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한편, 전북도에는 민선 4기 이후 14개업체 2060석의 콘택트센터가 들어서 현재 1600여명의 콘택트센터 상담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도까지 9개 기업의 1000여석 정도의 콘택트센터가 전주지역에만 집중됐으나 지난 1년간 흥국생명(100석)·티앤시(TNC)콘택트센터·114전화번호부 등 5개 업체 900석이 추가 유치돼 전주·군산·익산·남원지역 등의 지역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