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러시아 기술협력센터 제자리 잡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러시아 원천기술의 국내 이전을 목적으로 운영 중인 노보시비르스크 기술협력센터가 개소 1년여 만에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이 센터는 196건의 이전가능 기술을 발굴해 국내 기업에 소개했다. 공단 또한 지난해 5월부터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및 톰스크에 중소기업 기술협력사절단을 파견하고 현지 기술이전 상담을 통해 기술이전 계약 1건과 기술이전 양해각서(MOU) 7건을 교환했다.

 오늘 4월에는 러시아의 첨단기술 개발 기술자 등을 초청, 기술이전과 공동 기술개발 등 기술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CEO 및 CTO를 중심으로 한 기술협력사절단을 연간 4회 정도 지속적으로 파견해 유용한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중진공은 생명공학·나노·석유화학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기관이 집중돼 있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 2006년 9월 기술협력센터를 개소,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상용화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지원해왔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