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결합상품]케이블TV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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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TV 방송 사업자가 하나의 회선으로 방송과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상품 판매를 본격화한다. 인터넷(IP)TV를 앞세운 통신사업자의 본격적인 TPS 진출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맞불’ 포석이다.

 기존 사업 영역인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인터넷전화를 결합한 TPS를 잇따라 도입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사업자를 비롯, 일부 사업자는 차별화된 TPS 상품 출시를 위해 세부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케이블TV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더블플레이스서비스(DPS) 상품도 점점 다양화해 대폭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 이용 요금을 크게 낮추고 있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DPS 상품 다각화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상품과 케이블TV 상품 이용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본격적인 TPS 상품 출시를 통해 TPS 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티브로드

 국내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티브로드(대표 허영호)는 케이블TV 방송 상품과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묶은 12개 결합상품을 갖추고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구분되는 케이블TV 방송 상품과 속도에 따라 구분되는 인터넷 상품을 결합,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티브로드는 이들 DPS 상품에 인터넷전화도 묶을 계획이다.

 이로써 케이블TV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가 결합된 명실상부한 TPS 상품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티브로드가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상품에 가입하면 통화료의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개별 상품으로 제공해 온 인터넷전화를 TPS 상품으로 포함시켜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방송통신 융합 환경의 리더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현재 티브로드가 제공하고 있는 결합상품은 아날로그 케이블TV 방송과 인터넷이 결합된 ‘NEO 파워시리즈’와 디지털 수요층을 겨냥한 디지털케이블TV 방송과 인터넷이 결합된 ‘i-NEO 파워시리즈’가 있다.

 이 시리즈는 케이블TV 방송 및 인터넷이 다양하게 조합돼 다수의 결합상품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고품질 케이블TV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소비자의 요구 뿐만 아니라 가격부담도 덜어 주고 있다는 게 티브로드의 분석이다.

 티브로드는 초고속인터넷 품질에서 최고의 고객만족에 역점을 두고 ‘APT 100M 광랜’ 서비스에 이어 단독세대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파워 100M 광랜’ 서비스를 지난 해 9월부터 제공하는 등 개별 상품 품질 제고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큐릭스

 큐릭스(대표 원재연)는 다양한 결합상품 출시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 고객의 상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고객 만족도를 증대시킨다는 전략이다.

 큐릭스가 제공하는 결합상품은 크게 ‘아날로그케이블TV방송+초고속인터넷’과 ‘디지털케이블TV방송+초고속인터넷’으로 나뉜다.

 인터넷전화는 별도로 TPS상품으로 묶지 않고 모든 단독상품 또는 DPS와 함께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그에 따른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결합상품은 기존 약정기간에 따른 할인율 5∼15%에 20%의 할인율을 추가로 적용, HD급 디지털케이블TV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에, 인터넷전화까지 이용 가능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상품이 2만원 대에 이용 가능하다. 인터넷전화 이용고객이 초고속인터넷과 케이블TV 방송에 동시 가입할 경우 기본요금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전화 단독 사용시 4000원인 기본요금이 DPS(인터넷전화+케이블TV방송, 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이용자에게는 50% 할인된 2000원이 적용된다.

 TPS(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케이블TV방송) 이용자에게는 기본요금이 1000원으로 내려간다. 단독 상품에 가입하는 가입자에 비해 기본요금을 75%나 할인하는 파격적인 요금이다. 이외에도 디지털케이블TV 방송 상품도 60개 채널을 갖춘 ‘빅박스HD’ 가족형과 90개 채널을 갖춘 기본형으로 구분, 가입자가 시청 형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큐릭스는 올해 다양한 결합상품 및 저렴한 요금제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AS 및 BS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한 단계 향상시키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CJ케이블넷

CJ케이블넷(대표 이관훈)은 45만여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디지털케이블TV ‘헬로디(Hello D)’와 초고속인터넷 ‘헬로인터넷(Hello Internet)’, 인터넷전화 ‘헬로폰(Hello Phone)’을 묶는 다양한 결합상품을 제공한다.

 CJ케이블넷 결합상품은 저렴한 요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CJ케이블넷의 트리플플레이스서비스(TPS) 결합상품 ‘헬로세트(Hello set)’는 월 3만1800원(3년 약정기준)에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를 포함한 양방향 디지털방송 서비스와 광랜급 초고속인터넷, 집전화를 그대로 쓰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로세트’는 각각의 상품을 단독으로 이용할 때보다 2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돼 소비자는 매월 1만원에 가까운 통신요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CJ케이블넷은 인터넷전화 이용 증가 추세에 발맞춰 이달부터 ‘헬로폰’의 서비스 지역을 10개 사업권역으로 확대하고 정액제와 휴대전화 발신 할인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 고객이 통화 성향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은 △매달 시내외전화 200분, 이동전화 100분 무료통화가 제공되는 ‘1만원 정액제’ △매달 시내외전화 100분, 이동전화 30분 무료통화가 제공되는 ‘5000원 정액제’ △월 기본료 4000원에 이동전화 요금을, 기존 집전화 표준요금 대비 50% 할인해 주는 ‘이동전화할인 요금제’ 등 3종이다.

 CJ케이블넷은 ‘헬로디’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육과 어린이, 케이블PP 자체제작물 등 차별화된 VoD 콘텐츠를 강화하고 광랜 서비스 적용 지역을 대폭 늘려 ‘헬로인터넷’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등 각각의 상품 서비스 개선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HCN

 HCN(대표 강대관)은 케이블TV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을 다양하게 묶어 고객의 결합상품 선택 폭을 넓혔다. 다양한 종류만큼 파격적인 가격 또한 HCN 결합상품이 갖춘 장점이다.

 HCN은 3년 약정 고객에게 아날로그 케이블TV와 디지털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모두 최대 3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총 130개 채널을 갖춘 디지털케이블TV 보급형 상품인 실버상품에 가입하면 월 2만 500원(3년 약정)에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저렴하다.

 케이블TV 방송은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나눴고 초고속인터넷 또한 라이트와 프리미엄으로 구분했다. 인터넷전화는 정률제 상품과 정액제 상품을 동시에 구비했다.

 이는 다양한 고객의 이용 성향이 천차만별인 만큼 풍부한 상품을 내세워 소비자가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HCN만의 전략이자 강점이다.

 HCN의 경쟁력은 다양한 상품 못지 않은 강력한 가격 정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TV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을 서로서로 묶은 더블플레이스서비스(DPS)의 경우엔 각 상품별로 15% 추가 할인을 제공, 소비자 부담을 크게 줄였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TV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를 하나로 묶은 트리플플레이스서비스(TPS) 상품은 각 상품별 20%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HCN은 다양한 가격과 풍부한 상품을 내세워 케이블TV방송 또는 초고속인터넷만 가입하고 있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수많은 조합이 가능한 DPS·TPS 상품을 제공해 결합상품 가입자 비중을 점점 높이겠다는 목표다.

◆씨앤앰

 씨앤앰(대표 오규석)은 상품간 결합을 통한 요금 인하는 물론이고 각각의 개별 상품과 관련된 부가서비스를 제공, 결합상품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씨앤앰은 상품 종류에 상관없이 방송과 인터넷을 동시에 가입하면 약정할인 외에도 각각 10% 추가 할인해주고 전략 상품인 특정 결합 상품을 동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개별 요금 기준으로 최소 15%, 최대 30% 범위 내에 해당하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씨앤앰은 더블플레이스서비스(DPS) 가입고객에게 인터넷전화 기본료의 50%를 할인해 준다.

특히 트리플플레이스서비스(TPS)에 가입한 고객은 인터넷전화 기본요금을 7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씨앤앰 결합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부가서비스와 관련, 디지털케이블TV서비스와 인터넷전화를 연동함으로써 TV화면을 통해 발신자번호표시와 단문문자메시지(SMS), 주소록 및 일정 관리 등의 지능형 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TV전화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씨앤앰은 고객에게 보다 큰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금 기반 결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신한카드와 제휴해 출시한 ‘씨앤앰신한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케이블TV 요금 자동 이체시 최고 1만 5000원을 깎아준다.

 10만원∼30만원 미만 이용 시 3000원, 30만원∼50만원 이용 시 5000원, 50∼100만원 이용 시 7000원, 10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 5000원이 할인된다. 3대 백화점과 6대 할인점 3개월 무이자 할부, 주요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최고 50% 할인, 맥스무비, 인터파크에서 영화표 예매 시 장당 1500원씩 최고 3000원 할인 등은 씨앤앰신한카드만의 혜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