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20만대 이상 판매해 2위 자동차 메이커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동안 전년대비 7.3% 증가한 17만2175대 (내수 11만7204대, 수출 5만4971대)를 판매해 출범 이후 최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5만4971대를 기록하며 총 판매량의 32%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06년부터 수출이 본격화 된 것을 고려해 볼 때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삼성르노자동차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8.5% 증가한 2조80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70억원을 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말 출시한 신차 ‘QM5’와 올해 초 선보인 ‘SM7 뉴아트’의 판매 극대화를 통해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등 공격 경영을 통해 올해 20만대 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르노 그룹 최초의 크로스오버인 ‘꼴레오스(Koleos)’를 르노 브랜드를 달고 르노 그룹의 판매망을 통해 프랑스와 영국, 독일을 비롯한 전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대표는 “2009년에 내수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설 계획이며 이를 위해 르노-닛산의 기술 지원을 받아 독립적인 자동차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