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LED 전광판 사업 본격화
LG이노텍(대표 허영호 www.lginnotek.com)이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사업에 뛰어든다.
LG이노텍은 체육관 등을 대상으로 풀 컬러 전광판 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1년에 이 분야에서만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이 개발한 LED 전광판은 LED 칩 사이의 간격이 15㎜에 불과해 해상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LED 전광판의 통상적인 칩 사이 간격은 20∼30㎜ 수준이다. 또 발열을 줄여 안정성을 높였고 내구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정성종 LG이노텍 부장은 “LED 전광판 개발에 LG이노텍이 보유하고 있는 LED 칩 기술을 그대로 활용했다”며 “부품 수준에 머물던 LED 사업을 완제품 시장으로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화이트 밸런스를 정확히 관리하기 위한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또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고객사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 LG이노텍 측은 이번 제품 개발로 LED 전광판 기술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
◆서울반도체, 10W급 세계 최고 밝기 LED 출시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은 10와트(W)급 발광다이오드(LED)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900루멘(lm) 밝기를 구현한 신제품 ‘Z-파워 P7 시리즈’를 26일 출시했다.
이 제품의 밝기 900루멘은 60와트급 일반 가정용 백열전구의 660루멘보다 훨씬 밝은 수준이며, 광효율은 약 8배 이상 더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반도체 측은 일반 전구를 바로 대체할 수 있는 단일 패키지 LED 신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일반 조명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의미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60W 백열전구(660루멘)보다 약 36% 더 밝고 15W급 형광등(924루멘)에 육박하는 밝기를 자랑한다. 형광램프, 백열램프 등은 빛의 손실률이 커 광원에서 생성 되는 빛의 60∼70%만 비출 수 있으나, 원하는 방향에만 빛을 비출 수 있어 손실이 거의 없다.
60W 백열전구보다 8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한다.
서울반도체 측은 일반 주거용은 물론 가로등, 각종 작업용 조명, 군경 및 전문가용 고성능 손전등, 초고휘도 광원이 요구 되는 경관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권혁원 사업부장은 “3분기 중으로 최고 1000루멘 이상의 초고출력 신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