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장하성)이 오는 8월 싱가포르국립대·중국 푸단대와 함께 ‘한국-싱가포르-중국’ 3국을 잇는 ‘S³Asia MBA’를 개설한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과 싱가포르국립대·푸단대는 지난 2006년 S³Asia MBA 출범에 대해 공동 합의한 이후 그간 커리큘럼 및 운영방안을 논의한 끝에 오는 8월 개설에 최종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S³Asia MBA 본부는 고려대에 두게 된다.
‘S³Asia MBA’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푸단대(상하이)→고려대(서울)→싱가포르국립대(싱가포르)를 돌며 각각 6개월씩 체류, 총 1년 반을 공부한 후 3개 대학 중 2개 대학 학위를 선택해 받게 된다.
S³Asia MBA의 ‘S³’는 고려대·싱가포르국립대·푸단대 등 각 대학이 위치한 서울·싱가포르·상하이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것이다.
이번 MBA 개설은 지난 2006년 3월 고려대에서 열린 ‘3개 대학 콜로키움’에서 고려대·싱가포르국립대·푸단대 총장이 세 학교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학생 교류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을 만든다는 내용의 ‘서울선언’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고려대가 MBA를, 푸단대가 바이오 부문을, 싱가포르국립대학 금융정책 분야를 이끌게 된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