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관련 협단체들이 SW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한국SW산업협회는 기업의 유럽 진출을 돕겠다고 나섰다. 최근 협회는 유럽 시장에 대한 현황과 앞으로의 시장 전망을 담을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기업이 진출에 앞서 알아야 할 정보를 수집하고 전달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협회는 이들 지역 전시회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할 계획이다.
SW시험센터를 운영 중인 TTA는 중국 진출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문화 상품이라고도 불릴만큼 SW는 현지화가 중요한 만큼 국내 SW 제품의 현지화를 지원할 수 있는 로컬라이제이션과 현지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SW공제조합은 국내기업의 미개척지를 중심으로 오는 2분기 해외 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시장 개척뿐 아니라 올해에는 후속 지원사업까지 진행해 지속적으로 기업이 현지에서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SW기업의 한반도SW협력센터 설립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다리를 놓을 계획이다. 평양과기대 개교와 함께 SW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국SW진흥원은 올해 교통과 의료 등으로 진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남아와 중남미·아프리카 등의 지역에 전자정부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 왔으며 국내 기술이 앞서고 있는 교통과 의료 등의 선단형 수출도 지원할 수 있도록 시장 조사에 들어갔다.
유병창 한국SW산업협회장은 “올해에는 실질적으로 회원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해외 수출 지원사업 등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