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0만원 이상 모든 고가폰에 터치스크린 채용

LG전자(대표 남용)가 국내에 출시하는 50만원 이상 모든 고가폰에 터치스크린을 모두 채용한다.

LG전자는 27일 휴대폰 브랜드 싸이언(CYON)의 슬로건을 ‘싸이언 아이디어((CYON idea)’에서 ‘터치 더 원더(Touch the Wonder)’로 바꾸고 터치스크린 마케팅에 돌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 슬로건은 터치스크린 브랜드를 심어주고 고객이 싸이언을 만나는 순간 혁신적 기능과 감각적 디자인이 주는 놀라움을 경험하게 한다는 의지도 담았다.

LG전자는 이 전략에 따라 국내에 출시되는 50만원의 고가의 휴대폰에 모두 터치스크린을 채용하고 해외모델에도 고가폰을 중심으로 터치스크린 채택을 넓혀갈 예정이다.

LG전자는 29일부터 방송, 인쇄 매체를 통해 새 슬로건과 함께 스크린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고 즐겁게 사용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슬로건은 LG전자 싸이언이 지난 2005년 6월부터 사용해 오던 싸이언 아이디어의 후속이다.

LG전자는 싸이언 아이디어 캠페인으로 구축한 감성적 브랜드 이미지에 터치 더 원더 캠페인으로 혁신적인 터치 기술과 슬림 디자인 등 트랜드 주도 이미지를 더해 국내시장에서 프리미엄 휴대폰 브랜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차세대 기술 경쟁의 핵심인 터치스크린에 사업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라다폰과 뷰티폰 등 전면 터치스크린폰을 출시해 국내에서만 총 3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조성하 LG전자 MC한국사업부장은 “새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싸이언의 혁신적이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 터치스크린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휴대폰 그 이상의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는 싸이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