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회장 이희범)는 27일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영호 산업자원부 차관과 800여명의 무역업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수출목표 4140억달러 달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희범 회장은 “고유가와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세계경기 위축으로 무역 여건이 악화되고 수출 채산성도 떨어지고 있지만, 수출 확대만이 대한민국 선진화 원년을 선포한 새 정부의 의지에 힘을 실어주는 일”이라며 “협회가 앞장서서 업계의 수출 확대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무역과 투자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현장 점검을 통해 파악하고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해 해소하는 등 ‘무역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며 “중소·지방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해 수출에 활로를 열어주는 현장 도우미 역할을 적극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역협회는 한·미FTA의 조기 비준과 EU·인도·러시아·중동 등과의 FTA 협정 체결을 위한 민간 차원의 역할을 적극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통상사절단 파견, 국내 전시회 개최 및 해외 전시회 참가 활동 등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의 해외M&A 및 해외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정보제공, 사절단 파견, 프로젝트 및 금융알선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를 비롯한 자원보유국 및 유망 수출시장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민간 통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