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디자인센터(원장 정용빈)는 미국 뉴욕 머티리얼 커넥션(MC) 본사에서 조지 베일러리안 MC회장과 MC 한국지사인 ‘머티리얼 커넥션 대구코리아(Material ConneXion Daegu Korea)’ 설립을 위한 최종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MC는 지난 1997년 설립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디자인 전문기업으로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 독일 쾰른, 태국 방콕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 지사를 설립하게 된다. MC는 특히 국내 대기업 산업디자이너의 기업선호도 1위에 뽑힐만큼 소재·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을 가진 기업으로, 현재 이 회사는 4000여 개의 세계 최첨단 소재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머티리얼 커넥션 대구코리아 설립은 디자인센터가 지난해 9월 첫 접촉을 가진 뒤 대구시의 산업적 입지조건과 디자인센터의 발전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등 끈질긴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과이다.
정용빈 센터장은 “MC가 대구에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지역은 물론 국내 소재-디자인산업이 크게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국제적 인지도를 극대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