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최형탁)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한민국 최고경영자(CEO)를 위한 최고의 명차를 모토로 ‘체어맨 W’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체어맨 W의 ‘W’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를 총칭하는 말로 세계 유수의 명차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성능과 품질을 갖춘 대한민국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을 상징한다. CW700(3600cc급)이 5950만∼8650만원, V8 5000(5000cc급)은 8770만∼1억200만원이다. 국산차중 판매가격이 1억원 넘기는 처음이다.
체어맨 W는 개발초기 단계부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적인 명차들과 경쟁하기 위해 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승차감과 감성품질 등에서 세계적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5000cc급 체어맨 W에 탑재된 벤츠 V8 ‘XGi5000’ 엔진은 출력 306마력에 최대 토크 45.0㎏ㆍｍ을 구현한다. 가솔린 엔진에서 볼 수 없는 플랫(Flat) 토크와 306마력의 파워를 갖추고 있어 악조건에도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다. 3600cc급에 달린 6기통 ‘XGi3600’ 엔진은 V6 엔진과는 달리 동력 전달 방향과 일치하는 수직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기 때문에 엔진 진동의 상쇄율이 뛰어나며 250마력의 엔진 성능을 자랑한다.
대형차급에 옵션으로 선택했던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음 안전을 위한 차량자세제어 시스템(ESP), 듀얼 무릎 보호 에어백(Knee-Airbag)을 포함한 10-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첨단 장치인 3세대 와이드 스캐닝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ACC), 전자제어에어서스펜션(EAS),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 등을 적용했다.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적 수준의 명차와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걸작”이라며 “수입 대형 고급 세단과 직접 경쟁할 것이며, 완벽한 사양, 성능, 가격, 감성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초대형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