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윤석경)의 금융사업 전략은 ‘고부가가치 대형·전략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올해 차세대 시스템 시장 진입을 넓히고 솔루션 개발·컨설팅·아웃소싱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IT서비스사업 영역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SK C&C는 금융권의 대형화·겸업화·글로벌화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IT통합·자산관리·차세대 시스템과 고객의 요구가 많은 기업데이터웨어하우스(EDW)·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등 분야에 역량을 집중,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자본시장통합법(CMBS) 시행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두고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약 500명의 금융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선진 솔루션과 고유의 IT서비스 방법론 및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SK C&C는 올해 초 고객중심 서비스 체계 강화를 위해 사업지원부문을 신설, 이를 중심으로 향후 발생할 대형 금융사업에 대한 전사적 지원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고객별로 특화된 선제안, 프로젝트 관리 및 품질보증 등 전문화된 고객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업지원부문의 코스트 엔지니어링 조직을 통해 원가 산정을 정확히 지원하고, 고객제안과 서비스품질 제고를 위한 아키텍처 전문조직을 신설,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또 IT공학센터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 및 수행 시 문제에 대해 직접대응체계를 갖춰 최상의 프로젝트 성과를 얻을 계획이다.
또 금융 사업을 위한 고객 밀착형 선제안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SK C&C는 자체 보유한 컨설팅 방법론인 ‘SK4FRONT’를 전 금융 프로젝트에 적용해 왔다. 또 자체 개발한 금융 프레임워크 ‘NEXCORE(넥스코어)’를 기반으로 소수 인력으로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개발 역량을 보유했다.
또 SK C&C는 프로세스 성숙도 및 프로젝트 수행 능력에 대한 종합평가기준인 CMMI 레벨 5인증을 획득하고 내재화해 세계적 수준의 프로젝트 생산성을 이뤄내고 있다. 또 효율적인 금융 사업 지원을 위해 고유의 개발방법론 ‘SKPE’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e-자산시스템(e-Asset System)을 통해 차세대 시스템, 바젤II 관련 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시스템에 대한 컨설팅과 구축 경험을 자산화 했다.
윤석경 SK C&C 사장은 “자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발생할 금융 분야 차세대 시스템과 IFRS 관련 시스템 구축사업 등 대형 금융사업 수주 혹은 수주한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지난 해 국민은행·대신투자증권·SK증권·우리투자증권·기술보증기금의 차세대 시스템과 하나은행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신협 중앙회 차세대 전산센터·메트라이프 비보험계 시스템 등 대형 금융IT 사업을 잇달아 수주, 차세대 금융IT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