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빅뱅]전자결제-사이버패스

 사이버패스(대표 백종진 www.cyberpass.com)은 국내 유일의 통합전자결제서비스 업체로 신개념 결제서비스의 선두주자다.

 1999년 데이콤 사내벤처로 출발해 지난 2000년 7월 분사한 이후 당시 신용카드·계좌이체 이외의 여타 전자결제시스템이 전무했던 국내 환경에서 휴대폰·유선전화·신용카드·계좌이체·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합하는 결제시스템을 개발, 상용화했다. 2007년에는 모바일 결제 전문 기업인 인포허브를 인수, 기존의 유선전화·상품권·편의점 결제에 모바일 분야를 더해 명백한 통합결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창사 6년 째인 지난 2006년 7월 코스닥에 상장한 사이버패스는 현재 유선전화 및 상품권 결제 부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이버패스는 기존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현재 서비스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시장 개척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결제시장 선점을 위해 독점적 특허를 기반으로 ‘편의점결제’를 출시했다.

 사이버패스가 제공하는 편의점결제서비스인 캐시게이트(POS결제)는 24시간 전국 편의점에서 게임 사이트, 각종 포털사이트 및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를 편의점에서 영수증 형태로 실시간 발행해 주는 서비스다.

 가까운 편의점을 방문해 콘텐츠몰의 온라인캐시 구매를 요청하면 고유의 PIN번호가 찍힌 편의점 영수증을 발급받게 된다. 이를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해 입력하면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로 사용할 수 있다.

 2006년부터 미니스톱·바이더웨이·세븐일레븐·GS25 등의 주요 편의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 서비스는 최근 월 30억원대의 거래규모로 급성장하며 고객 지향적인 신개념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캐시게이트 서비스를 국내 최대 할인점인 이마트에 공급하는 계약을 해, 3월부터는 단계적으로 전국 110개 이마트에서 ‘이마트캐시’를 시작한다. 게임 등의 온라인 콘텐츠를 구매가 가능한 선불형지불수단을 전국 할인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백종진 사이버패스 회장은 “이마트캐쉬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온라인 결제용 사이버머니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쇼핑하듯 온라인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객층을 주부 대상으로 확대해 매출 증진과 콘텐츠 거래량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이버패스는 최근에는 유무선 네트워크 정보 전송이 가능한 장소라면 어느 곳이든 컴퓨터 단말장치를 통해 선불카드를 실시간 발행할 수 있는 응용특허 2건을 추가로 취득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PC방 등에서 현금을 지급하고 컴퓨터로 간편하게 선불카드를 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규 POS결제 사업을 PC방 등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백종진 회장은 “새로 출원한 특허는 추후 미국·호주·일본·중국 등 해외 현지에서 POS결제를 넓히는 근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