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대표 정용근)는 종합금융그룹 역량 강화를 통해 2015년 ‘대한민국 금융리더’가 된다는 목표다.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투자금융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한 IT시스템 구축은 철저한 계획 수립속에서 진행중이다. 차세대시스템으로 불리는 신용시스템과 유통혁신을 위한 경제통합시스템이 골자다.
◇대한민국 금융리더를 위해=농협은 올해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핸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에 나선다. 3년 연속 1조원대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올해 순이익 1조11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기본사업의 지속적인 규모확대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의 기능중심 조직을 개인과 기업고객군으로 재편하고 효율화를 추구한다.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발전체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해 농업관련 금융기관 M&A 등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소비자 금융 및 부동산신탁 시장 진출을 통한 비은행부문 수익 증대에도 나선다. NH보험·NH카드의 독립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독자사업기반 방안도 모색한다. 해외영업에도 나선다. 뉴욕에 지점을 개설하고,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세워 해외 금융 전초기지로의 역할을 수행한다. 잠재력이 큰 신흥국에 대한 지분투자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용근 대표는 “2008년 농협은 농업인의 실익을 증대시키는 수익 센터로서 농협 신용사업 본연의 역할과 동시에 향후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기초 다지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첨단 IT시스템으로 승부=차세대시스템 그리고 새로운 IT시스템 구축 및 업그레이드. 또한, IT부문에서의 효율 중심의 조직개편 및 인력확충. 농협중앙회가 급변하는 IT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다양한 IT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퇴직연금 운용 관리 업무를 차별화된 서비스 및 신속한 상품개발을 위해 자체 구축한다. 중소기업 대출 시장 중 40%를 차지하는 소호여신의 체계적 접근을 위한 소호평가 모형시스템도 만든다. 2006년부터 추진중인 안성전산센터 백업시스템도 올해 3단계를 끝으로 완벽한 환경을 만든다. 이 센터는 재해발생시 고객데이터를 보호하고 업무연속성을 보장하게 된다.
IT 인력관리에도 나선다. 다양한 대형 그리고 중소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함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개발·유지보수 조직을 기능별로 통합 개편했으며 전사 관점에서 프로젝트의 통합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관리(PMO)조직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IT혁신을 위한 신시스템 개발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인력자원 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한 부·팀간 분장 업무를 조정했다. 김광옥 IT본부 상무(CIO)는 “농협IT 30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신용신시스템과 경제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임직원 모두가 역량을 총동원하여 성공시킬 것”이라고 최첨단 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에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