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빅뱅]업체소개-우리은행

 우리은행(은행장 박해춘)은 금융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올해 트렌드와 영업을 선도해 ‘빠르고, 크고 강한 은행’을 건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시장개척과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수익원의 창출에 나선다. IT부문은 은행 핵심사업을 집중 지원하는 동시에 동시에 전 영업점의 IT 인프라를 개선해 영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빠르고, 크고 강한 은행’ 건설=시장 개척과 함께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한다. 경쟁력 있는 수신 상품 개발 및 시도금고 등 장기성 수신 시장 그리고 실버·여성고객 시장 등 그동안 개척하지 않았던 신규 시장을 뚫는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통해 차세대 성장엔진인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이자이익을 제외한 분야에서도 이익의 획기적 증대를 노린다. 카드사업부문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금융펀드와 인베스트뱅크(IB)·트레이딩·퇴직연금 등에 은행의 영업력을 집중한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파생상품 등 고수익·고위험 사업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체의 신용관리 강화 및 가계 부실화 등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도 확대한다.

올해 장기적 관점에서 IB 사업 육성을 위해 리스크 관리 및 인적 역량 강화에 나선다. IB투자에 대한 심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해외 MBA 채용 및 내부 인력양성시스템 구축으로 우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해외 IB인력 추가 배치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해외시장에서는 유망지역 선제적 진출 및 ‘글로벌 10200 전략’에 매진한다. 인도네시아·중앙아시아 등 유망 지역에 우량기관 M&A에 나서고 현지법인 설립, 현지은행과의 전략적 제휴·파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출한다. 올해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베트남·카자흐스탄·몽골의 현지 금융기관 M&A 또는 현지법인 설립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이같은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2010년까지 200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IT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통합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과 통합트레이딩시스템 구축, 카드시스템 업그레이드, 전산인프라 개선. 은행의 핵심사업을 집중 지원하고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립한 주요 IT사업계획이다. 통합트레이딩시스템은 선진 금융기법 및 업무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파생금융상품 및 IB상품 등 각종 첨단 금융상품의 연동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란 기대다.

IT부문의 조직체계 개선에도 나선다. 비효율적 업무의 아웃소싱 확대 및 시스템 도입 경쟁입찰 강화를 통한 비용절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IT 시스템의 다각화 △장기 유지보수 계약 유도 △지주사 차원의 인적교류 확산 △금융IT 시장의 동향 분석을 위한 ‘연구조사팀’신설 △통찰력을 갖춘 IT 운영전략 전문가 영입 추진에도 나선다. 조덕제 IT 관리본부단장(CIO)은 “운영조직과 시스템의 경쟁력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젊고 경쟁력 있는 IT조직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