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대표 이재우)는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역량을 효율적으로 쏟아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조달 비용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 어느 시기보다도 기존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신한카드와 LG카드의 전산 시스템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1등 카드사로서 위상 강화=과도한 비용이 수반되는 마케팅 활동을 지양하고,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은 맨투맨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원 이용률과 1인당 이용액 등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기반을 다진다는 생각이다.
신한카드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원모집이 포화상태에 도달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모집 채널을 적극 활용해 우량회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기존 마케팅을 철저히 분석해 새로운 형식의 효율적인 툴을 창출하고, 소호(SOHO) 사업장 등 새로운 시장을 개발해 시장에서 신한카드의 지위를 제고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 수익 자산의 안정적인 확충을 꾀한다. 리스크 통제 범위 내에서 우량 회원 중심의 대출 신상품을 개발해 이목을 끌고, 할부금융에 대한 리포지셔닝을 통해 자산 확대는 물론이고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모집·심사·발급·승인 등 업무 전반에 대한 과감하고 강도 높은 개선 활동을 추진해 현재 구조를 저비용으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개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상품의 가격·한도 정책 등에 대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리볼빙 상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여 우량 금융자산 보유에 주력한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일 것〃으로 예상하며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아시아 1위, 세계 10위의 카드사로서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T 통합 전산시스템 작업인 ‘Day2’에 주력=신한카드는 옛 신한·LG카드의 전산 시스템을 일원화하는 작업, 이른바 ‘Day2’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신한카드 IT 조직을 비롯한 모든 협력사가 안정적인 전산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전산 통합 작업 수행 시 기존의 두 회사 카드를 모두 갖고 있는 중복고객이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큰 틀로는 옛 LG카드 기준 통합 기반에 기존 신한카드 장점을 수용하고 추가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현재 IT통합전산 시스템 프로젝트인 ‘Day2’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IT 관련 사항을 진행하고 있다.
조일순 신한카드 상무는 “신한카드는 현재 옛 신한·LG카드 전산 시스템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통합 과정에서 고객이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전자신문,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