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대표 정병태)는 올해 국내 신용카드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고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한 번 더 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객에게 변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동시에 고객사에도 만족할 만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용카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고객 서비스 수준 한 단계 업(up)=현재 비씨카드는 ‘베스트카드앤베스트 파트너(Best Card & Best Partner)’라는 큰 틀의 업무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용카드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 비씨 측의 생각이다. 또 신용카드 업무에 대해 위임 관계를 갖고 있는 회원사와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상호 윈윈하는 풍토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비씨카드는 신용카드 업무 프로세스의 고품질화와 효율화를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6시그마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신용카드 업무 프로세스별 품질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 비씨카드는 올해 상반기 시행예정인 상호저축은행중앙회의 체크카드 발급업무를 전담하는 등 신용카드 프로세싱 업무 확대에도 전력을 다해, 새로운 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키울 계획이다.
비씨카드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한편, 올해 중국 내 단일 카드사업자인 인렌(銀聯·China UnionPay)과 제휴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세계 속의 신용카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경영 혁신과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04년 인렌과 네트워크 제휴에 따른 첫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2005년 중국 인렌카드 회원이 한국 내 비씨카드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2006년에는 국내전용카드로 중국 현지 CD/ATM기기에서 예금인출과 현금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두 회사 사이의 역사는 길다.
◇IT 서비스 본부의 전문화=비씨카드는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IT 부문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IT서비스의 산출물을 고객 서비스·비지니스 가치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전 부문에 걸친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는 것이다.
비씨카드 IT서비스 본부는 각 팀의 전문화를 통해 IT업무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 형태를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 조직 및 인력 운영 측면에서 기획·개발·운영 등을 비롯한 8개팀으로 구성, 명확한 업무 범위를 토대로 현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IT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적정 인원에 대한 산정을 하기 위해 기능점수(functon point) 방식을 통한 IT개발 생산성을 측정하고 있다. 올해는 그 결과 자료를 분석해 각 업무 분야에 대한 효율적인 인력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비씨카드 측은 설명했다.
윤병한 비씨카드 IT서비스본부 상무는 “IT 부문은 서비스형 조직, 성과형 조직, 기술기반 서비스 지원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전자신문,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