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빅뱅]업체소개-롯데카드

 롯데카드(대표 이병구)는 카드 상품을 출시한 지 4년 만에 안정적이고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는 내실을 중시하는 경영 기법으로 카드 시장에서 확실하게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내실 있는 경영 유지=지난해 말 기준 770만명이 넘는 신용카드 회원을 확보한 것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다. 2003년 12월 본격적으로 롯데카드가 시장에 출시한 이래 2004년부터 4년 연속 흑자를 구현하며 취급 고와 순이익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산건전성 면에서도 업계 최저의 연체율(2007년 12월 현재 실질연체율 1.51%)을 보이고 있다.

 회사채 신용등급 ‘AA-’에 랭크돼 있을 뿐 아니라 기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비중도 7 대 3 정도로 유지하는 등 건실한 경영지수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롯데카드의 브랜드 파워를 알리고 있는 중이다.

 롯데카드는 올해 금리상승과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수익 악화 요인이 산재한 가운데 고유가와 환율불안으로 인해 내수 둔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결코 낙관할 수 없는 경영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런 외부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와 같이 내실 있고 건전한 경영 기반 유지에 지속적으로 주력하는 한편, 신규 회원 확대를 위주로 하는 규모의 경쟁보다는 특화된 서비스로 시장에서 확실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포인트 프로그램 확대=롯데카드는 통합포인트 서비스인 롯데포인트 프로그램을 확대 전개해 고객들이 실질적인 신용카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네트워크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포인트 프로그램은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롯데면세점·롯데호텔·롯데월드 등 롯데그룹 내 유통 서비스 분야 19개 회사의 포인트를 하나의 통합포인트로 묶은 국내 최초의 관계사 네트워크다. 이를 통해 롯데카드 고객은 롯데그룹 어디에서나 하나로 통합된 포인트를 쌓고, 또한 전국 롯데매장 어디에서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롯데포인트 프로그램은 지난해 구축 완료한 이후 그동안 소비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2007년 말 포인트 소진율(당월 적립 대비 당월 소진)이 94%에 이를 정도로 활성화돼 있다.

 지난해 1월 구축 완료한 신통합시스템은 업무계를 중심으로 승인계·콜센터·인터넷 홈페이지 등의 시스템을 아울러 새롭게 오픈한 것이다. 이를 통해 롯데카드는 고객별 통합관리를 통해 비효율을 제거하고, 정교한 CRM의 구현을 통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첨단 신용평가 시스템(CSS:Credit Scoring System) 도입을 통해 카드 상품의 신규개발과 서비스 업그레이드에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는 체계를 갖춤으로써 고객 서비스 제고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 롯데카드는 신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올 한 해 동안 정보분석계를 구축하고 현업 전산화 지원IT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정윤기자@전자신문,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