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빅뱅]업체소개-SAP코리아

 SAP코리아(대표 한의녕)는 국내에서 잘못 이해돼온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이 제조·서비스 업 전용이라는 편견을 깨고 금융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AP본사는 지난 1997년 은행·보험 등 산업별 솔루션을 출시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유럽·미국에서 수 많은 성공적인 구축 경험을 확보해왔다. SAP코리아는 그동안의 프로젝트 노하우를 통해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시장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출시했다. SAP코리아가 출시한 맞춤형 금융ERP 솔루션은 재무·관리·전략경영 중심의 레디메이드 금융 ERP솔루션과 통합 자산운용시스템인 ‘자산운용 솔루션’, 종합 인사관리 시스템인 ‘e-HR 솔루션’ 등이다.

향후에는 종합자원관리솔루션(SRM), 보험산업의 준 코어 ERP솔루션(출수납, 수당·수수료, 재보험, 보상관리), IFRS 솔루션(AFI 솔루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하는 SAP GRC(Governance and Risk, Compliance) Suite 등이 있다.

SAP코리아는 자사의 IFRS솔루션(AFI)이 유럽·호주 등 선진업체에서 사용중인 검증된 솔루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초 출시된 버전 6는 과거 유럽의 시장착오를 모두 반영한 최신 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금융기관의 업무요건에 따라, IAS 32/39조 금융상품 회계뿐만 아니라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재무회계 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는 모듈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한 국내 금융환경에 적합한 성능 향상, 한글 회계용어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코드체계(2-byte format) 및 국내 회계환경에 맞는 국제회계 기준을 지원한다. 올해 완성되는 엔터프라이즈 SOA도 SAP코리아의 기대작이다. 엔터프라이즈 SOA는 은행, 보험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랫폼(Business Process Platform)으로써 금융기관이 필요한 기능을 서비스화해 고객사에 제공한다.

특히 이 제품은 보험분야에 더욱 유용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융 ERP시장에서는 ‘맞춤형 금융ERP’ 출시로 인해 지난해 미래에셋·동양·LIG·동부·신한생명 5개 보험사 시장을 석권했으며 국내 1위의 증권사에서도 적용한 바 있다.

‘맞춤형 종합자산운용 솔루션’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7년에만 LIG손해보험을 필두로 현재, 5개 보험사가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최근 들어 선물·옵션·구조화 채권 등 다양한 선진 상품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SAP의 이 솔루션 도입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SAP 코리아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권의 IFRS관련 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부적인 테스트시스템 구축완료 및 교육과정 개설, 워크숍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보험시장에서도 종전의 금융 ERP시장의 확산뿐만 아니라 보험산업의 준 코어 ERP시장(출수납, 수당/수수료, 재보험, 보상관리)에 안착하는 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개 보험사에서 ‘출수납/수당 수수료’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대형 보험사 고객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