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근 인천국제공항(국제물류허브), 송도신도시(U-city) 등을 겨냥, 인천지역을 RFID·USN 소프트웨어 메카로 육성한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전의진)은 지난 2년간 총 40억원을 투입, ‘RFID 기반 항공물류용 OS 임베디드 탑재 복합단말기 개발사업’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RFID 리더 일체형 기능융합 단말기·임베디드 리눅스용 메인메모리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MMDBMS), 항공물류 통합SW 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부의 지역SW특화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8개의 인천지역 기업 및 대학이 참여했다.
과제에 참여한 나루기술은 키스컴, 케이지아이와 함께 RFID OS 내장형 스마트 단말기(제품명 유웨이즈)를 개발해 항공물류분야에 적용했으며 이 결과물을 바탕으로 최근 경제자유구역청 u-City 테스트베드 사업에 단말기 10대를 공급하기도 했다.
케이지아이는 RFID에 사용할 수 있는 MMDBMS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엘엔아이소프트는 보안성을 크게 강화한 통합보안미들웨어 유스타 1.0 기반의 RFID 기반의 항공화물 물류시스템을 개발, 바코드를 이용한 기존의 항공 물류시스템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 밖에 자바정보기술은 RFID 미들웨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인하대학교는 항공 화물에 부착된 RFID를 읽어 화주나 물류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개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결과물은 한진정보통신이 1차적으로 김포화물청사와 제주화물청사간의 화물 물류를 통해 검증한 데 이어 2차년도 현장테스트는 국제항공화물을 대상으로 미국 LA(대한항공터미널, 한진택배)와 인천국제항공간 현장통합테스트 및 시범 운영을 수행됐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의 전의진 원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항공 물류용 RFID 시스템에 대한 핵심기술을 인천소재 중소기업들이 취득하게 됐다”며 “사업기간 동안 특허출원 21건, 특허등록 1건, 프로그램등록 21건, 논문게재 및 발표 21건 등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측은 우선 이 기술을 우선 항공 부문 물류에 적용하고 송도 u-city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며 2차 지역 SW특화육성사업도 진행, 인천지역을 RFID·USN 관련 소프트웨어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