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빅뱅]업체소개-LG엔시스

  LG엔시스(대표 정태수 www.lgnsys.com)는 2008년 자본시장통합법과 고액권 발행 등 업계 환경 변화에 대비해 금융자동화기기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를 글로벌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적극적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자통법 통과와 함께 50여개가 넘는 증권사 간 M&A를 통한 대형화, 증권계의 소액지급결제 전문은행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LG엔시스는 증권 및 보험업계의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할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제2금융권은 특히 ATM으로 A4 용지에 거래내용을 출력하거나 동전을 처리하는 등 기존 은행권과는 다른 업무 요구가 있다. LG엔시스는 ATM에 A4 프린터를 탑재하고 거스름 동전 출금까지 통합 처리하는 ATM을 지난해 개발, 자통법 시행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 거래내용 출력 기능에 광고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신개념 ATM을 개발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 고액권 지폐의 특성 및 보안 장치의 수준에 따른 금융자동화기기의 신속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해외 고액권 도입 사례 및 개발 범위를 연구·검토하고 있다.

고객의 일관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및 개선, 기기 보안 강화 수요를 반영해 신형 현금지급기(CD)도 개발하고 있다. ‘L’자형 디자인으로 개인정보 보안이 한층 강화됐고 고액권에 대응한 다권종 출금이 가능하다. 공과금 수납 기능도 통합했다.

LG엔시스는 30년 이상 쌓아온 강력한 IT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3∼4년 내에 글로벌 금융자동화기기 시장 선도 업체 및 중국 시장 3대 업체로 성장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가지고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그간 LG엔시스는 지폐방출모듈을 제한적으로 해외 고객에게 공급해 왔으나 올해부터 사업 구도를 자동화기기 완제품 공급으로 전격 전향했다. 현재까지의 사업 기반 및 신규 사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소매 시장을 공략, 은행권을 목표로 자동화기기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1차로 LG엔시스는 2011년까지 최소 6만대 이상의 시장 규모가 예상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지 고객 요구에 맞게 독립사업자 및 은행권에 동시 대응, 4 모델의 신제품을 준비 중이며 로비 및 벽면 부착형 ATM의 현지 인증도 취득하고 있다. 또 자동화기기가 신규 설치가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인도·중동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엔시스는 1977년 국내 최초로 유닉스 컴퓨터를 선보였으며 현금자동지급기를 개발하는 등 31년간 대한민국 IT인프라 산업의 개화를 이끌어 왔다. 서버 및 스토리지, 네트워크, 솔루션, 서비스 등 컴퓨터 사업부와 금융자동화 사업을 중심으로 2년 연속 30% 이상의 고성장을 이뤄 작년 매출 51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는 6시그마 중심의 혁신활동을 각 사업 부문으로 이양해 자율 추진을 유도하는 한편, 전사적으로 지난해부터 ‘3S’(Simple, Speed, Smart) 혁신활동을 전 사원의 참여 아래 추진하고 있다.

정태수 LG엔시스 사장은 “3S 혁신 활동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꿈으로써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진정한 고객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