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넷(대표 전영안 www.chunghocomnet.com)은 1977년 설립 이래 1988년 현금출금기 국산화를 시작으로 1993년 자동화기기 1만대 돌파, 1997년 환류식 현금·수표자동입출금기 국내 최초 개발, 2004년 금융 VAN 사업 개시 등 은행권 자동화 기기 역사의 주역이다.
창업 30주년을 맞는 올해는 그간 자동화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품 품질 및 서비스 개선,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시작된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농협·씨티은행·기업은행 등에서 추진 중인 일괄관리 및 토탈 아웃소싱이 올해 전 은행권에 도입될 것으로 보고 시장 대응에 주력할 계획이다.
ATM 관리 시스템인 ‘ATMS’를 구축해 각 은행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정확하게 수용하며 시재센터·관제센터 구축 및 현금수송팀 운영 등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업무 성격상 필요한 SI 역량을 강화하며 프로세스 개선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웃소싱 확대에 따라 ATM 업계의 어려움 중 하나였던 매출액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어 향후 예측 가능한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09년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증권 및 보험 업계의 은행업무 추가에 따른 시장 확대에 대비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증권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2007년 미래애셋 기기 공급계약 체결, 삼성증권 토탈 아웃소싱 사업을 수주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2금융권에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은행권에 비하면 자동화 기기 운영대수는 적지만 향후 업계의 투자 확대 여부에 따라 충분히 성장 가능한 시장이란 판단이다. 신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면서 시장 환경이 무르익을 때를 기다린다는 복안이다.
또 내년 10만원권 및 5만원권이 발행됨에 따라 작년이나 올해 교체가 필요한 기기들에 대한 대체 수요가 2009년으로 늦춰지며 기존 기기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전망이다.
고액권의 기기 탑재로 장애 발생시 고객의 불만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므로 품질 안정화를 통한 장애 감소를 최우선의 목표로 고액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청호컴넷은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금융권 직접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01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진출 국가를 늘이고 딜러를 통한 판매망 확보 등에 주력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 북미·동남아·CIS·중국·중동 등을 전략 수출 지역으로 삼고 직접 진출, 딜러망 확보, 현지 회사와의 합작사 설립, 아웃소싱 참여 등 각 지역의 특징에 맞는 다양한 영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영안 대표는 “제2기 창업이란 각오로 2012년 글로벌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품질 및 서비스 개선,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