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대표 홍기화)가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KOTRA는 28일부터 이틀간 대전시 유성에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수출 담당관들을 초청, ‘KOTRA-지자체 통상 담당관 합동회의’를 열고 올해 지방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전략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각 지자체별 수출 성공 및 해외마케팅 우수 사례가 발표돼 각 지자체가 공유했으며, KOTRA가 최초로 도입해 적극 확산시키고 있는 온라인 수출대금 카드결재 시스템(KOPS)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또 KOTRA 수출지원단 전문위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지자체를 통해 지방 소재 중소수출기업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컨설팅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와 함께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구역을 초월한 ‘5+2 광역경제권’ 프로젝트에 따라 향후 지방에서 집중 육성될 국가 전략산업과 업종도 논의에 붙여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4000억달러 이상의 국가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새로운 지원 전략과 방향이 모색돼야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황민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성장 둔화와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저하, 유류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신흥 개도국 기업과의 경쟁 심화로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며 “이런 난국을 해외마케팅에 주력해 온 KOTRA와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KOTRA는 앞으로 지방 소재 기업의 기업별 역량에 맞는 맞춤형 수출지원서비스를 적극 강화하고, 수출자문위원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 컨설팅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정부 및 국제 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 공동 물류 센터 설립 등 전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