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인터내셔널(대표 김근범 www.appro.com)은 2000만달러 규모의 일본 쓰쿠바대 슈퍼컴퓨터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쓰쿠바대 컴퓨터사이언스센터에 AMD 쿼드코어 프로세서 4개를 장착한 ‘아프로 익스트림-X3’ 노드(서버) 674대로 고성능컴퓨팅(HPC)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스템 성능은 95테라플롭스다. 95테라플롭스는 컴퓨터 중앙처리장치가 1초에 95조회 속도로 연산할 수 있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전 세계 슈퍼컴퓨터사이트 순위 기준으로 10위권에 해당한다.
아프로는 다음달 말 실제 구축작업에 들어가 4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프로는 서버 674대에 쿼드코어 프로세서 2696개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총 1만784개 코어 환경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근범 사장은 “지난해 미국 국가핵안보국(NNSA) 산하 무기연구소의 슈퍼컴퓨팅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쓰쿠바대 사업 수주로 아프로 HPC 솔루션의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를 계기로 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프로인터내셔널은 지난 2002년 유니와이드 경영권을 인수한 김근범 사장이 지난 91년 미국에 설립한 슈퍼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아프로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슈퍼컴퓨터 상위 500개 사이트 명단 가운데 세 곳의 구축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