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메디칼, 디지털엑스레이 유럽에 수출

  

의료기기 전문업체 중외메디칼(대표 이경하)이 독일 테테날사에 디지털 엑스레이(DDR)공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유럽시장에 국산 엑스레이 장비를 수출한 첫 사례다.

중외메디칼은 향후 3년간 22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지속적인 수출을 기대했다. 첨단 의료기기인 DDR은 필름이 없어도 2∼3초만에 고화질 엑스레이 영상을 구현해서 정확한 진단을 돕는다.

중외메디칼은 국내 DDR시장의 40%를 점유하며 유럽, 중국, 중동의 10여개 국가와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경하 중외메디칼 사장은 “이 수출은 까다로운 유럽 의료장비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한 의미가 크다”면서 “다음달 충주공장이 완공되면 DDR을 비롯한 첨단 의료기기의 생산비중을 대폭 높이겠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