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T 빅뱅]업체소개-제이디씨텍

 제이디씨텍(대표 강성일)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스마트카드를 포함해 400만달러 규모의 카드 수출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융·통신·교통·보안 등 각종 카드 시장분야에서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마트카드 제조는 물론이고 자체 기술연구소의 전문 개발인력을 중심으로 발급 프로그램개발, 하드웨어 보드개발, RFID M/W 개발 등 스마트카드 기술을 활용한 각종 애플리케이션분야까지 폭넓은 사업 확대를 꾀하는 등 활기찬 사업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이디씨텍은 효과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지금까지 여러 지역으로 분산 가동돼 온 공장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본사(서울), 기술연구소(대전), 1·2공장(일산, 원주)를 3300평 규모의 신사옥으로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한 것이다. 지난해 말 김포지역에 완공된 새 공장을 터전으로 제이디씨텍은 생산능력, 품질, 경영효율화 등 국내외 어떤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카드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제이디씨텍은 금융분야의 비자·마스터·JCB인증을 통한 은행, 전업카드사의 금융IC카드(콤비, 하이브리드등)와 유·무선 통신용 카드 그리고 서울시(T-MONEY)를 포함한 전국적인 RF교통카드, 도로공사 하이패스 전자카드를 현재 공급하고 있다. 노동부 일용근로자 스마트카드, 기업체 출입 전자카드 등 카드 제조시장에서의 제품다양화도 추진하고 있다.

제이디씨텍은 최근에는 스마트 카드기술과 연계된 13.56㎒ + UHF대역 하이브리드 RFID카드를 국내외 출입보안 전문업체에 공급했고, 제품의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은 디스플레이(전자종이) 결합 OTP(One Time Password) 카드까지 자체 개발을 완료했다. 또 국내 보안솔루션 전문업체(미래테크)와 공동으로 금융권 OTP카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외 금융·보안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는 교통분야(마일리지, 잔액조회 등)에까지 활용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OTP카드는 국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해 관련기술 특허를 획득해 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발급관련 솔루션까지 자체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제이디씨텍의 이 같은 행보는 향후 스마트카드와 결합된 디스플레이 금융카드, 보안카드분야에 새로운 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박막 배터리등 주요 원자재를 국내에서 공급받는 한편, 조립라인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박순범 제이디씨텍 연구소장은 “스마트카드 사업의 새로운 기술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하면서 금융·교통·통신의 결합으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스마트카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본격적인 김포시대를 연 제이디씨텍은 최첨단 공장을 터전으로 신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제이디씨텍은 RFID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전개함으로써, IT와 제조가 결합한 경쟁력 높은 차세대 수종 사업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