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터치(대표 송성수 www.hanatouch.co.kr)는 새로운 RF(비접촉)카드 결제 확산을 선도하는 업체다. 후불(신용) 교통 카드를 일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변환하는 솔루션을 독점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하나터치가 보급하는 IC/RF 카드 결제 단말기는 EMV카드는 물론이고 티머니나 마이비 같은 선불교통카드 그리고 전자화폐 기능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 그동안 가맹점에 IC/RF 서비스별로 단말기를 중복 설치해야 하는 문제점을 해소한 것이다.
특히 출퇴근 시 매일 800만명 이상 사용하는 후불(신용)교통카드를 기본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IC/RF 결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말기 보급 활성화를 위해 미주 C&I(대표 김충근)와 연간 4만대(약 70억원) 규모의 IC카드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해 2010년에는 20만 가맹점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IC카드 결제 단말기 보급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의 강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가가치통신망(VAN:Value Added Network) 회사들은 투자 부담으로 IC카드 결재 단말기 보급에 적극 나서지 않은 채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현재 하나터치는 VAN사를 비롯, 지불 케이트(P/G·Payment Gateway) 회사 4곳과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상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과 상암 DMC에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를 얻고 있다.
과천 서울대공원·미니스톱·농협하나로클럽·테크노마트 등에 서비스 개시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로 시스템 연동 개발 및 카드사와 공동마케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하나터치는 서울·경기 지역에 위치한 공공기관이나 유통점을 비롯, 편의점·음식점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일반 가맹점에 외에 주차장, 구내식당, 자판기, 입장권 등을 제조 공급하는 업체들과도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일정 금액에 한해, 카드사와 협의하면 No CVM(무서명)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신속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RF 거래의 장점을 구현했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는 하나터치 사업활성화의 원년이다. 이미 구축된 IC/RF 기반을 활용하여 상품권·로열티 서비스·제휴 멤버십등 다양한 형태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김승기 하나터치 사업총괄 부사장은 “IC/RF 단말기·결제수수료·어플리케이션 부가서비스 등을 통해 목표 매출액 100억원 및 영업이익률10%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활성화가 예상되는 IPTV 결제 시장에도 진입할 예정으로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접촉 무선인식 신용카드 시스템 특허가 출원돼 있는 16개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전자신문,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