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케어로 매출 400억 넘본다

  비트컴퓨터는 지난해 신안군 보건소와 신안군내 도서 지역 19개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목포중앙병원과 화순 전남대병원을 연결하는 원격진료시스템의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의료 서비스에 들어갔다.
 비트컴퓨터는 지난해 신안군 보건소와 신안군내 도서 지역 19개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목포중앙병원과 화순 전남대병원을 연결하는 원격진료시스템의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의료 서비스에 들어갔다.

 ‘매출 400억원대 고지를 넘는다.’

 비트컴퓨터·이수유비케어·이지케어텍 등 정보기술(IT) 기반의 헬스케어 대표기업이 올해 매출 목표를 400억원대 이상 잇따라 제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도전에 의욕적으로 나섰다. 특히 이들 기업은 올해 중장기 경영 비전을 재정립하고 u헬스케어 시장을 조기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는 올해 매출액 400억원·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창립 25주년만에 400억원대 매출 고지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비록 지난해 매출 266억원에 영업이익은 적자(9.1억원)를 기록했지만 원격 영상진료시스템 등 u헬스케어사업 부문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손실폭을 40% 이상 줄였다.

 비트컴퓨터는 올해를 흑자 달성 발판을 확고히 다지는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선포하고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u헬스케어사업 부문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장비와 전자의무기록(EMR)을 연동해 생성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또 병원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심사청구하는 심사평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사업을 전개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며 “이미 태국 시장의 경우 어느 정도 궤도에 진입했고 미국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고 말했다.

 이지케어텍(대표 이철희)은 올해 매출 400억원·영업이익 24억원을 목표치로 삼았다. 이 수치는 지난해 대비 각각 37%, 63% 늘으난 것이다. 이지케어텍은 2001년 설립 이래 대형 종합병원의 EMR 시장에서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지케어텍은 올해 기업 체질 고도화·창의적인 기업 문화·신사업 기반 구축 등의 중장기 경영 비전을 새롭게 수립, 올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진다.

 이지케어텍 관계자는 “올해 두 자리 수의 인력을 채용하는 등 조직을 200여명에서 300명 규모로 성장시킴으로써 검진센터 솔루션·의료전문 CRM·실시간 실행 및 자원관리 시스템 등의 신규사업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영업력을 강화,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유비케어(대표 김진태)도 올해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의 성과를 달성, 창립 16년만에 매출 400억원대 벽을 돌파하기로 했다. 이수유비케어는 모바일 헬스케어·의원용 EMR·전자상거래 등 의료 분야에서 폭넓고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 u헬스케어 분야에서 수요를 창출해 선두를 차지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