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코리아가 ‘협업’에 초점을 둔 디자인 및 생산관리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PTC코리아(대표 김병두)는 제품의 외장 등 기구를 설계하는 M캐드와 PCB 회로 등 전자 부분을 설계하는 E캐드 간 정보 변환을 가능하게 하고 각 분야 엔지니어들이 쉽게 변화된 사항을 파악해 반영할 수 있는 협업 도구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미국 본사인 PTC는 기구 설계용 솔루션인 ‘프로엔지니어 와일드파이어 4.0’에 설계 데이터를 멘토·케이던스 등 전자회로 설계(EDA) 도구의 데이터와 서로 호환할 수 있도록 한 ‘협업 익스텐션’ 기능을 추가했다. 또 2006년 인수한 오하이오디자인의 ‘인터컴’을 자사 제품군에 통합, 변경된 설계 내용이 즉시 반영되고 기구 설계자와 회로 설계자가 어디서건 실시간 공유 및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설계된 제품은 ‘프로덕트 뷰’를 통해 실제 시제품을 만들기 전에 디지털 정보로 정확한 디자인과 회로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제품 설계 및 생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복잡하고 정교한 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이 제품 디자인·설계에서 생산·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와 인력, 공정 관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방한한 폴 유잉 PTC 부사장은 “세계 정상권의 전자산업 시장인 한국은 PTC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제품의 디자인 및 생산에 참여하는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변경된 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공유할 수 있는 ‘협업’ 중심 솔루션으로 한국 산업계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