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용도가 흥미 위주에서 산업용으로 확산되면서 기업이 자체적으로 UCC를 만들 수 있는 동영상 편집 솔루션 고객층도 확대되고 있다. 동영상 편집 솔루션의 주요 고객은 포털 기업이었으나 일반 기업·공공기관·개인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다양해졌다.
엔에이포(대표 강송규 www.na4.com)는 지난 해부터 라이코스 등 포털을 중심으로 동영상 제작편집 솔루션을 공급해 왔으며,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상반기 내에 중소기업을 겨냥한 임대서비스(ASP)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일반인들이 블로그 등을 제작할 때 접목할 수 있도록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공개도 검토 중이다.
엔에이포의 솔루션 ‘플래온’은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고 웹에서 바로 멀티미디어 동영상과 이미지를 생성하고 편집 및 공유 할 수 있는 기능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데브피아(대표 홍영준 www.devpia.com)는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사이트를 구축할 때 필요한 솔루션 ‘덱스트비디오(DEXTVideo)’의 라이트 버전을 다음 달 출시할 계획이다. 덱스트비디오는 모든 비디오 포맷을 FLV라는 하나의 표준 파일 포맷으로 변환해 주는 솔루션으로 UCC를 등록하는 클라이언트가 추가적인 코덱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출시한 이후 200여개 기업과 공공기관에 영업을 진행 중으로, 어학원과 정부부처에서도 문의가 이어지자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세분화한다. 풀버전과 라이트 버전 등으로 제품을 나누어서 폭넓은 고객을 모두 잡겠다는 의도다.
유클립(대표 대표 김진환 www.youclip.co.kr)은 간단한 마우스 작동만으로 UCC를 편집하고 제작할 수 있는 웹기반 솔루션과 교육용 시장을 위한 이러닝 솔루션도 출시했다.
홍영준 데브피아 사장은 “기업이 홍보용 UCC를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나, 문의가 들어오는 고객층이 넓다보니 라이트버전도 내놓게 됐다”며 “개인까지도 솔루션을 활용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