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제품 기획부터 개발, 시장조사 등에 참여해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산업기술 커뮤니티가 생겼다.
산업기술인터넷방송국(대표 장병구) 내 산업기술 커뮤니티인 엔펀(www.enfun.net)은 일반 소비자와 프로슈머, 얼리어답터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랜드 스토리 공동기획단’을 발족, 휴대용 음향기기 사파(SAFA) 브랜드를 제조 및 유통하는 천보전자(대표 최영준)의 신제품 MP3플레이어 개발에 초기부터 참여, 시제품을 공동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브랜드 스토리 공동기획단은 지난해 11월 MP3 플레이어 공동개발에 참여해 시장조사, 제품 디자인과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GUI) 공동기획, 디자인 시안 품평회 등을 거쳐 최근 작동 가능한 시제품 개발을 마쳤다. 천보전자는 이달 중 양산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스토리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 트렌드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실사용자들의 구체적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고 엔펀 측은 설명했다.
엔펀은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 IT 및 생활가전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기업은 이메일(neojacob@itstv.co.kr)을 통해 제품 개발 분야와 회사소개서, 해당상품의 소개서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엔펀은 홈페이지를 통해 산업기술 분야 신제품 체험단, 전문가 및 프로슈머 리뷰 서비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