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일 ‘2007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 신용카드사들이 2005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냈고,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5개 전업카드사 당기순이익은 2조 47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5%(3143억원) 증가했다. 이는 신한카드의 법인세 감소효과와 삼성카드의 상장 특별이익 등 비경상적 요인에 따른 것이다.
핵심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1098억 원 감소한 2조 4466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흑자 기조로 지난해 말 전업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5.7%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업카드사 및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총 이용금액은 413조8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1조5000억원(8.2%) 증가해 2004년 이후 증가 추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카드사 연체율은 3.79%로 전년 대비 1.74%p 하락해 자산건전성 개선이 꾸준히 이뤄졌다. 자산건전성은 대환대출 감소, 대손상각 및 회원관리 강화 등 카드사 스스로의 지속적인 노력에 따라 추진됐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