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주에는 다양한 솔루션 제품이 출품됐다. 개발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업무 개발을 가능하도록 해주는 제품과 MP3와 겸용할 수 있는 노래방 반주 솔루션 그리고 인쇄가 가능한 모든 문서를 전자책으로 변환할 수 있는 솔루션 등으로 소프트웨어(SW) 시장이 한층 활기를 띌 전망이다.
메인라인인포텍은 ‘메직원’을 출품해 사용자에게 업무 프로그램을 작성하도록 도와준다. 업계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며 모든 산업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성능 및 편리성에서 룰과 작업 이동의 신개념을 도입했으며 비주얼 언어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기에 모든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고 응용 가능한 부분이 무궁무진하다.
이노비츠아이엔씨의 ‘MP3 겸용 노래반주기’는 한 번의 클릭으로 원곡과 반주곡의 스위칭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MP3 파일과 노래방 파일을 구매하려면 동일곡이라도 두 번의 구매를 거쳐야했지만 이노비츠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그런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차량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노래연습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 단말기 몇몇 모델에 이 솔루션이 탑재돼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기존에 설치하기 힘들었던 사항을 개선한 것이다.
컨텐츠밸리는 문서를 전자책으로 변환해주는 ‘이북즈 FED’를 내놨다. 쉽고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위젯 기능이 강화되고 여러 매개체로 데이터의 저장과 이동을 용이하게 했다. 기업·관공서·교육기관 등은 물론이고 프리랜서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보다 광범위한 목적으로 전자책 제작과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메인라인인포텍
메인라인인포텍(대표 최현길 www.mainlineit.com)은 업무 프로그램을 작성하도록 도와주는 솔루션 ‘메직원’을 출품했다. 개발에 참여한 구성원 대다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청구심사 업무를 주로 해왔고 이로 인해 의료심사 관련 업무를 쉽게 정의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었다. 메직원은 이 인력을 사용했다.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 자바나 C++ 등 언어와 상관 없이 쉽게 업무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자는 기조로 개발됐다.
시뮬레이션 기능은 룰(Rule)과 워크플로우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시간 등 개발할 때 알 수 없는 모든 요소를 엔드유저가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로그 관리는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엔진의 모습을 로그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엔진 동작 중에 디버그·통계정보·콘솔 등의 옵션이 실시간으로 적용된다. 팔레트에 작성되는 컴포넌트는 보다 많은 기능을 지원하며, 파일 전송·데이터베이스 기능 또한 사용자의 편리성을 증대시킨다.
성능 및 편리성에서 룰과 워크플로우의 신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주얼 언어의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에 모든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고 응용 가능한 부분은 무궁무진할 전망이다.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지만 특히 병원·공공기관·카드사·증권·보험사·은행 등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구성면에서 X인터넷·에이젝스(Ajax)·스윙(Swing)·룰·워크플로우·HL7 등 신기술의 적용을 볼 수 있는 기술 복합체라고 할 수 있다. 성능은 수백만에서 수천만건을 처리할 수 있는 엔진이 가동되는 모델로 설계가 됐다. 이외에도 오메가로 모니터링 및 관리 등이 가능하며 유저 데이터타입으로 새로운 언어 기능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모든 산업 분야 SW 관련 콘퍼런스에 메직원을 출품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현길 사장
“다년 간에 걸쳐 공공기관 및 여러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오면서 새로운 업무를 개발하고 유지보수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습니다. 이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모든 업무를 각각의 개별적인 모듈로 나누고 규칙(Rule)적으로 흘려보내 새로운 업무를 정의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연구하면서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최현길 사장은 모든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확장성 및 향후 방향성·성능·안정성 등 여러 면을 분석한 뒤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바의 사상처럼 한 번 개발한 제품은 모든 플랫폼에 관계 없어야 하며 성능과 제반기능이 함께 고려돼야 사용자의 편리성이 증대된다”고 밝혔다.
메인라인인포텍은 현재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자사 제품인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오메가’를 통해 콘텐츠 개발 수출이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한 메직원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최 사장은 향후 3년간 마스터플랜을 짤 계획이다. 그는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오메가에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된 엔터프라이즈 프레임워크와 웹서비스를 위한 메직디자이너 그리고 메직원을 통해 새로운 차세대 UI 프로그래밍 언어인 MagicX를 개발·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노비츠아이엔씨
이노비츠아이엔씨(대표 김용열 www.innobitz.com)는 멀티미디어 음악 재생 솔루션 ‘MP3 겸용 노래반주기’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이노비츠가 자체 개발한 ‘멀티미디어 재생방법’ 기술을 이용했다. 사용자는 이와 같은 기종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기존에 MP3 파일과 노래방 파일을 구매하려면 동일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별도 구매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그런 불만 사항을 해소할 수 있다.
휴대폰을 위주로한 MP3 재생을 지원하는 모든 디지털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 노래방 프로그램뿐 아니라 하드웨어형 기기도 지원한다.
차량 반주기로 사용할 수 있다. FM 트랜스미션 기능을 이용해 카오디오와 연결하거나 텔레매틱스를 응용한 차량에 노래연습기로 장착할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가정에서도 노래연습기가 된다.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제공으로 가정 내에서 이 솔루션을 사용해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비용이나 설치가 불편했던 하드웨어 기기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다.
노래방 프로그램의 기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원곡과 반주곡을 한 번의 클릭으로 바꿀 수 있다. ‘원클릭 뮤직 스위칭’이라는 기능으로 실시간 변환이 가능하다.
실제 노래방과 동일한 실시간 가사를 지원하는데 서비스 사이트는 애니콜랜드 PC 애플리케이션이다. 또 PC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스피드 컨트롤·피치 컨트롤·에코 컨트롤·점수 등 노래방과 같은 기능이 있다.
현재 노래반주기 솔루션이 탑제된 휴대폰이 출시돼 있다. 삼성전자 애니콜 SPH-B6700·C3250·W3150 등의 모델이 바로 그것이다. 삼성전자의 ‘AVStation PlusMusic’에 이 노래반주기가 있으며 출시용 PC 번들 프로그램도 있다.
◇김용열 사장
“기존 차량용 반주기나 하드웨어형 노래방 기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 노래방 솔루션입니다.”
김용열 사장은 “기존 MP3 파일과 노래방 파일을 구매하려면 동일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별도 구매를 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원곡 MP3와 반주음악(MR)을 자유롭게 변경해 시용하고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노비츠아이엔씨는 이 솔루션을 삼성전자에서 이미 출시된 단말기에 탑재한 바 있다. 앞으로 출시될 휴대폰에 추가로 탑재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등 PC 제조사에서 출시되는 PC에 번들로 탑재해 서비스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우리 제품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도 나왔다. 삼성전자 ‘글로벌 SFC’에서 해외에 수출하는 단말기를 대상으로 서비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PC 번들 핸디 가라오케 3.0 버전이 곧 출시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용 노래방 통합 솔루션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노비츠는 올해 매출 목표를 20억 이상으로 잡고 본격적인 국내외 판매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컨텐츠밸리
컨텐츠밸리(대표 오용훈 www.contentvalley.com/www.ebookz.co.kr)는 인쇄 가능한 모든 문서를 전자책으로 제작할 수 있는 데스크톱용 전자출판 솔루션 ‘이북즈 FED’를 출품했다.
최신 기술인 멀티 플랫폼 기반 웹브라우징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PC에 설치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존에 출시된 서버형 제품(이북즈 2.5)과는 차별화된다.
이 솔루션은 이미지 파일을 비롯해 CAD 파일까지 컴퓨터 상에서 인쇄 가능한 모든 문서를 전자책으로 제작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으로 쉽고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위젯 기능이 지원된다.
플래시 파일 내 다이렉트 전문검색 기능이 적용되는 것이 강점이다. 플래시 문서 안에 있는 문자 데이터를 직접 찾아내고 전문검색으로 처리한 뒤 해당 단어를 하이라이트로 표시해준다.
최대 50배의 전자책 용량 감소를 실현하고자 했다. 웹서비스나 CD·DVD 등의 매개체를 이용해 데이터의 저장과 이동을 용이하게 해 기업·관공서·교육기관 등에서 전자책 제작과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프리랜서나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전자책 솔루션을 구입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제품을 같이 선보였다.
이북즈는 윈도 비스타·맥·리눅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전자책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게 해 호환성이 높다. 고품질 인쇄를 지원하고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스킨을 전자책에 적용할 수 있으며 가로·세로 혼용 문서 검색이 용이한 제품이다.
이런 다양한 특징을 지닌 컨텐츠밸리의 이북즈가 앞으로 업무나 일상생활에 전자책을 더욱 가깝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전자도서관을 구축하고 기업체 도면이나 기술자료 정보 툴에 사용될 예정이며 메뉴얼이나 상품 카탈로그 디지털화 툴에도 응용할 수 있다. 각종 출판물의 디지털 툴이 돼 전자책·전자신문·웹진·디지털교과서 등을 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용훈 사장
“앞으로 일본과 필리핀 시장 등에 진출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입니다.”
오용훈 사장은 “일본 운용체계는 매킨토시 사용자가 25%, 리눅스 사용자가 15%를 넘는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전자책을 구동할 수 있어야 판매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북즈는 100% 플래시 기반 기술을 응용·개발함으로써 별도의 커스트마이징 없이 윈도 비스타는 물론이고 매킨토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호환성을 보장한다”며 “오페라나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멀티 웹브라우저에서도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우선적으로 GS 인증을 받아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올해 행정 SW 적합성 평가 인증이 예정돼 있어 도전한다는 목표다.
오 사장은 “한국을 비롯 일본·캐나다·루마니아·태국·이탈리아 등 현재 바이어의 구매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며 “올해 이북즈 단일 제품으로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전자신문,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