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심일선)이 인터넷 해킹이나 고객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정보보호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산재의료관리원은 지난해 의료기관 최초로 개인정보 유출 방지시스템과 서버기반컴퓨팅(SBC) 기반의 원격 의료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한데 이어 최근 통합관제시스템과 보안USB·하드디스크 데이터 완전 삭제 솔루션 등을 추가 도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4년 이후 실시해 온 정보보호시스템 구축 3개년 사업이 일단락되게 됐다.
또 산재의료관리원은 완벽한 보안을 위해선 내부 전산인력의 보안의식이 중요하다고 판단, 정보보호위원회와 ‘컴퓨터 보안의 날’을 만들어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보안 강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엔 전국 11개 소속기관의 정보보호 실무자를 대상으로 혁신 워크숍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영복 산재의료관리원 전산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고객의 개인 의료정보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장기 보안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했다”며 “기술적 준비는 어느정도 된 만큼 의료정보화 환경 대응과 내부 정보보호 인식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보안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