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창업시장에서는 ‘친환경’ ‘퓨전’ ‘가격파괴’ 등의 이슈가 부상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창업 컨설턴트 및 창업전문가 104명을 대상으로 ‘2008년 창업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1.9%가 삶의 질 개선에 따른 ‘친환경, 웰빙 관련업종’을 올해의 창업 트렌드로 첫 손에 꼽았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은 “그린 마케팅 트렌드가 대기업에서 시작해 점차 소규모 점포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올해도 유기농 무항생제 농축산물을 원료로 한 전문점이나 진드기 퇴치, 청소전문업 등이 창업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급속한 소비패턴 변화 등에 따른 ‘모던화+퓨전화’가 15.0%로 뒤를 이었으며, 소비심리 위축과 한미 FTA 발효 등에 따른 ‘저가상품·가격파괴’도 14.1%를 차지하며 창업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세계화 열풍 등에 따른 ‘외국어 및 교육관련 산업’, 고령화·출산장려 정책 등으로 인한 ‘실버, 영·유아산업’, 소득향상에 따른 ‘펀·조이 관련시장’, 여성과 독신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업 등이 부상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경기에 대해 창업전문가들은 전체 응답자의 35.6%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23.1%가 악화될 것(다소 악화 22.1%, 크게 악화 1.0%)이라 답해 낙관적인 전망이 약간 더 우세했다. 변화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0.4%였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