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UTIS 통신기술 이나루티앤티 `무선 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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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이 주관하는 ‘경찰교통정보 수집 제공시스템(UTIS)’의 핵심 통신 기술 방식으로 이나루티엔티의 무선 랜(LAN) 기술이 선정됐다.

이나루티앤티(대표 배희숙 www.enarutnt.com)는 DSRC(단거리전용통신)·무선LAN·기타 방식 등 세가지 기술에 대한 지난 6개월 간의 기술 평가 시험에서 자사 무선 LAN 방식이 최종 제안 기술로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나루티앤티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표준 무선랜(IEEE802.11a/b/g) 기반의 고속 핸드오버’ 기술을 적용할 경우 시속150㎞ 이상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에서도 무선인터넷서비스·실시간 영상 송수신 등이 가능한 점을 기술적으로 평가받아 경찰교통정보수집제공시스템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의 UTIS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UTIS 사업은 전국 인구 20만명 이상 주요 도시에 첨단 무선교통정보수집·제공 장치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구간정보 등 교통정보를 실시간 분석·가공·제공하고 각 지방교통센터 간 통신망을 연계, 전국 모든 주요도로에 대한 광역교통정보의 실시간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UTIS의 통신 기술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탓에 서울시·부천시·인천시·안양시·광명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2006년께 보류한 UTIS 사업도 본 괘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시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희숙 이나루티앤티 사장은 “기존 시스템은 일부 제한된 지역에 설치한 검지기·CCTV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수집, 그동안 시민의 교통정보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키 못할 뿐만 아니라 교통 안전관리, 재해·재난 등 돌발상황관리 활용이 미흡했다”며 “무선LAN은 이같은 문제를 해소한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번 경찰청 UTIS 사업을 계기로 국내 u 시티 분야는 물론 무선네트워크 열풍이 불고 있는 세계 주요 도시에 자체 개발한 무선 핵심기술을 수출로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