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IT·CT업체들 "잘나갑니다"

전북IT·CT업체들 "잘나갑니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전북지역 주요 IT·CT 기업 현황

 전북지역 IT·CT 기업들이 출시한 제품이 인기 상종가다.

 4일 관련업계 및 기관에 따르면 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모아지오·건지소프트·아이엠시티 등 전북 전주지역 IT·CT벤처기업들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과 소프트웨어 등이 다운로드 인기순위 상위를 차지하거나 우수품질 인증을 받는 등 관련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씨에이치엔터테인먼트(대표 김진식 www.chenter.co.kr)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인 ‘던전앤히어로’를 일본 최대 유통사인 ‘KDDI’를 통해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시장에 내놨다. 이 게임은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20만건 가까운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4월 초 액션 RPG인 ‘씨드(SEED)’를 출시해 이러한 대박의 여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김진식 사장은 “신제품 씨드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모바일의 한계에 도전하는 방대한 스케일로 최장 100시간에 이르는 긴 플레이 시간에도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 없도록 구성돼 있다”면서 “올해 흑자구조로 전환해 국내 모바일 게임 대표 업체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아지오(대표 이경범 www.moazio.com)는 자체 개발한 신작 모바일 액션 RPG ‘테일즈위버:이스핀샤’를 지난달 말부터 국내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KTF에서 동시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모바일 액션게임 ‘MI8’은 미국 이동통신사를 이용, 서비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솔루션 개발업체인 건지소프트(대표 류홍진 www.geonji.co.kr)는 자체 개발한 통합검색엔진 ‘서치큐(SearchQ)’가 굿 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했다. 서치큐는 대용량 처리 및 웹사이트 문서 검색, 데이터베이스(DB)자료검색, 파일자료 검색을 모두 지원하며 특히 유니코드(UTF-8)를 이용해 다국어 처리도 가능하다.

 서치큐는 지난해 정통부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한국전통소리문화포털(www.koreamusic.org)에서 한국어·영어· 일본어·중국어등 다국어 통합검색엔진으로 활용 중이다.

 이와 함께 아이엠시티(대표 신광식 www.imct.net)가 개발한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위즈샷(Wizshot)’은 지난 2006년 업계 처음으로 GS 인증을 받아 조달청에 납품된 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 행정자치부 행정업무용 SW로 선정됐다.

 기흥서 전주정보영상진흥원 홍보팀장은 “비록 전북지역 IT·CT업체수는 부족하지만 알짜배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술력 및 제품을 갖춘 기업이 있다”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스타벤처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