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년대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63개사 2조8828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2조7145억원에 비해 6.2% 증가했다.
월간 회사채 총발행액과 총상환액 집계 결과, 1월에 이어 2월에도 8547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하며 석달 연속 순발행 추이를 이어갔다. 이는 설 연휴로 회사채 발행이 제한되었음에도 기업들의 지속적인 자금 수요 증가로 인해 순발행 추세가 지난해 연말부터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종류별 발행 규모는 △무보증사채 1조5840억원 △보증사채 3억원 △옵션부사채 222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1664억원 △전환사채 2343억원 △자산유동화채 8756억원 등 이었다.
발행 목적별 규모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 2조986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 3000억원 △운영 및 차환 발행액 520억원 △시설자금 발행액 113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SK에너지가 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케이티프리텔(1640억원), 하이닉스반도체(1500억원) 등 순이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