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상근 부회장에 정병철 LG CNS 상임고문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전임 이윤호 부회장의 지식경제부 장관 발탁으로 공석이된 상근 부회장에 정병철 LG CNS 상임고문(62·사진)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정병철 전경련 신임 상근 부회장은 경복고와 연세대 경영학과, 연세대학교 대학원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나와 LG화학·LG반도체·LG상사·LG전자·LG산전·LG CNS 등에서 재경담당 임원 및 CFO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정통 LG맨이다.

 전경련은 “정 부회장이 재계의 화합과 정부와 경제계 간 가교 역할에 적임자”라며 “특히 업계에 대한 소상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계 현안 해결에 적합한 인물로 판단해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새벽 5시에 기상하는 ‘아침형 인간’으로 일주일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다독 스타일의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임직원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지론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붇돋우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전경련 상근 부회장은 전경련 사무국을 총괄하며 전경련 회장을 보좌, 380여개 대기업과 업종별 단체 65개사 등 회원사의 애로를 파악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필요한 제언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정 부회장은 5일 오전 10시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내년 2월 말까지 잔여임기를 채우고 이후 재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