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 부회장 "구미는 전지분리막 중심축 될 것"

“지금 세계는 전지분리막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구미는 아시아 전지분리막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오는 8월 경북 구미 4단지에 전지분리막 생산공장 착공을 앞두고 부지를 둘러보기 위해 구미를 방문한 다국적기업 엑슨모빌의 제임스 해리스(James Harris) 부회장은 “구미공장이 한국 신성장 동력산업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해리스는 이날 구미를 방문, 다음달 지반공사와 오는 8월 건축공사를 앞둔 시점에서 향후 리튬이온전지 전지분리막과 관련한 산업경제교류 확대 및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말 구미 4공단에 3억달러를 투자, 차세대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전지분리막을 생산하기 위한 14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하는 MOU를 맺었다.

이번 투자로 구미는 오는 2009년 완제품이 나올 경우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전지분리막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5000만달러이상의 생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날 제임스 해리스 부회장에게 향후 엑손모빌의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지속적인 한국 투자를 주문했다.

 제임스 해리스 부회장은 이에 대해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을 단계적으로 건립해 구미를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전지생산분야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