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3월 첫째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입소문 마케팅=입소문 마케팅 활용서. 주부였던 저자가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사용한 입소문 마케팅 기법을 비롯해 어떤 업종이든 누구나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실천적 방안들을 소개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슈퍼’ 입소문 마케팅 방법은 총 6단계다. 가게의 테마를 명확히 하고, 끊임없이 화젯거리를 제공하며 매출 신장과 직결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 등이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직원 환경을 만들고 매스컴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빠질 수 없다. 히노 가에코 지음, 김준균 옮김, 지상사 펴냄, 1만원.

 ◇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천문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저자가 쓴 천문학 에세이. 어린시절 장독대에 올라가 별과 하늘을 바라보며 천문학도의 꿈을 키운 그가 천문학 전도사가 된 지금 역사·생활속 곳곳에 숨겨져 있는 천문학을 쉽게 풀어냈다. 우리 민족을 ‘하늘의 자손’이라 지칭하며, 후손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조상이 물려준 우주 유산을 잘 물려주기 위한 해법들을 제시한다. 외국인들에게 별을 좋아하는 민족으로 평가받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싶다는 게 저자들의 포부다. 박석재 지음, 과학동아북스 펴냄, 1만3000원. 

 ◇이노베이션 게임=혁신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고객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이 책에서는 이노베이션 게임이라는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고객 중심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을 끌어드리고 싶다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상황에서 이 게임을 적용하면 효과적일까?’란 질문을 계속던져야 한다.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눠 이노베이션 게임 이유 방법을 소개하고, 각 게임을 상세히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계획하고 수행해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을 다룬다. 루크 호만 지음, 이해영 옮김, 에이콘 펴냄. 2만원. 

 ◇20대, 똑똑한 사회생활 스타트=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거나 사회에 갓 발을 들여놓은 20대가 성숙하고 행복한 사회생활을 위해 인생 매뉴얼을 갖고자 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만하다. 인간관계·돈·가족·자기성찰·행운 등 복잡하지만 우리와 마주칠 수밖에 없는 문제들에 대해 살펴본다. 지은이는 세상과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지 결정하라고 말한다. 이 문제들은 주변에 있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문제다. 가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배의 크기보다 물결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빌 버나드 지음, 윤영삼 옮김, 중앙북스 펴냄, 1만2000원. 

 ◇부자강의=국제공인 재무설계사이자 재테크 강사로 이름이 난 저자는 금융업계에 몸담아 온 지난 10여년간 1000명이 넘는 사람을 상담했다. 경험과 연구, 재무설계 분야 베테랑들의 경험담 속에서 행복한 부자가 된 사람들의 공통된 원칙을 찾아내 그 원칙을 정리했다. 저자는 목돈 형태의 재테크가 아닌, 연금 형태의 ‘산(産)테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수시로 변해 버리는 테크닉가 아니라, 삶과 연관된 자산관리의 법칙을 보여준다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이영주 지음, 더난출판 펴냄, 1만2000원. 

 ◇2.0 트렌드=지난해 인터넷 신조어로 등장한 ‘웹2.0’은 비즈니스2.0, 모바일2.0, 디자인2.0에서부터 심지어 TV프로그램의 속편에까지 2.0을 붙일 만큼 사회 전반의 새로운 조류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잡았다. 이 책은 웹2.0이 표방하는 참여와 공유, 개방 트렌드가 현대인의 의식과 사고, 행동양식, 문화활동, 라이프스타일, 소비패턴을 바꾸고 있음을 지적한다. 인터넷 시대에 적응하는 비인터넷 기업들이 전략 수립에 참고할 만하다. 김택준 외 지음, 소금나무 펴냄, 1만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