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곧게 뻗은 고속도로, 편안하게 정속으로 운전하는 제네시스 앞에 검정색 차가 한 대 끼어든다. 브레이크를 밟아 차간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제네시스 운전자는 그다지 크게 개의치 않는 눈빛이다. 차가 스스로 끼어드는 차를 감지해 거리와 속도를 제어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이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차가 스스로 거리와 속도를 제어하고 난 잠시 후, 편안한 얼굴로 가볍게 SCC 속도 조절 버튼을 누르는 운전자. 다시금 가속되는 제네시스의 빠르고도 안정된 후륜구동 속도감을 즐긴다.
#2편-어두운 밤길 심하게 구부러진 해안가 절벽 도로. 굽어 있는 도로여서 모퉁이 너머의 도로 상태가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상향등을 켜거나 속도를 줄여 느릿느릿 가지 않으면 염려되는 상황…. 하지만 그 길을 달리고 있는 제네시스는 사뭇 다르다. 제네시스에 적용된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시스템(AFLS)은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헤드램프가 스스로 각을 틀어서 비춰주기 때문에 굽어있는 도로 너머까지 밝혀 준다. 코너 너머 길 위에 떨어진 거목을 AFLS 덕분에 미리 본 운전자. 뒤에 오는 차들이 혹여 길 위의 나무를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할까 염려하여 주의 표시판을 세워놓고 가는 여유로움과 따뜻함까지 보여준다.
새롭게 시작된 제네시스의 론칭광고 두 편은 그동안 국내차량에서는 보지 못했던 첨단기능을 보여준다. 현대자동차는 이미 프리론칭 광고인 ‘독일 명차와의 충돌편’과 공기저항계수를 낮추는 ‘풍동실험편’에서 제네시스가 독일 최고의 승용차에도 맞먹는 차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소비자는 흔히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훨씬 더 고급이고 성능도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국내에서 팔리는 수입차 상당수가 저가 규격의 차다. 이와는 반대로 제네시스에 적용된 사양과 기술은 국내에서 최초 적용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에나 적용되는 최고급 사양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다. 최고급 독일차에 전혀 뒤지지 않는 성능이라는 자신감을 표출하는 데 실체만큼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제네시스의 두 편의 광고는 홍보영화와 함께 이탈리아 남북을 오가면서 촬영했다. 촬영 시 제네시스를 운전한 3명의 전문 드라이버는 모두 BMW, 아우디 등의 광고에서 직접 운전을 한 베테랑이었다. 촬영기간 내내 “이 차가 정말 현대에서 만든 것이 맞느냐?” “BMW처럼 느껴진다”며 연일 탄성을 자아냈다. 디자인과 모든 성능·품질의 개발목표가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라는 제네시스 개발자의 말이 과장이 아니었음을 촬영현장에서도 실감했다고.
앞으로 제네시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창세기를 쓸 것을 기대해본다.
<현대자동차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