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인천공항공사에 가상 은행지점 개설

강정원 국민은행장(왼쪽)과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에서 ‘사이버브랜치’ 구축 개설식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왼쪽)과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에서 ‘사이버브랜치’ 구축 개설식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에 맞춤형 통합자금관리시스템인 ‘사이버브랜치(Cyber Branch)’를 구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공사는 모든 금융기관의 예금계좌 정보와 거래내역을 맞춤형 솔루션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해 △자금계획 및 자금수지 관리시스템 △가상계좌로 수입관리시스템 △자금집행 관리시스템 △법인카드시스템 △재무리스크 관리시스템 △금융시장 정보시스템 등 통합자금관리시스템을 갖게 됐다.

 최철환 공항공사 과장은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분산된 업무 흐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업무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배가해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내부 통제와 재무리스크 관리까지도 가능한 맞춤형 자금관리시스템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이버브랜치는 지난 2004년 10월 국민은행이 매출액 1000억 이상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맞춤형 기업자금 관리시스템으로 은행의 모든 금융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기업 내에 설치하는 가상 지점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