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큐브(대표 김유진)는 KBS에 5000 사용자 규모의 인증서 기반 무선랜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접속 정보 노출이나 스푸핑이 쉬운 기존 ID나 미디어접속제어(MAC) 기반의 무선 랜 인증 시스템과는 달리 인증서 방식(EAP-TLS)를 사용, 강력한 접근 제어와 무선 랜 구간 암호화를 구현했다.
에어큐브는 인증서버의 사설인증서 발행 기능과 무선랜 접속 클라이언트의 인증서 관리 및 생성·폐기·저장 등의 인증서 표준 기능을 접목했다. 또 처리 속도 증가를 위해 로그 세션을 저장·관리하는 특허 기술 ‘인증시스템의 디테일 로그 처리방법’ 기술을 접목했다.
인증서 기반의 네트워크 인증 시스템은 보안에 취약한 ID·패스워드 방식의 약점을 보완하고 금융거래나 공공기관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X.509 기반의 표준 인증시스템을 도입, 향후 공인인증서와의 연동된 강력한 보안체계 확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